무리뉴, “램파드가 발롱도르 받았어야”
입력 : 2013.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주장 프랭크 램파드(35)를 향한 애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첼시가 2011/2012시즌보다 더 일찍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을 경우 램파드가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라 말했다.

램파드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지만 아직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진다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적이 없다. 지난 2005년 첼시가 챔피언스리거 4강까지 올랐을 때에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후보로 올랐지만 ‘외계인’급 기량을 선보인 호나우지뉴에게 밀려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발간된 ‘더 매니저’라는 책을 통해 램파드가 유럽 최고의 선수라는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그는 “내가 램파드에게 했던 말을 또렷이 기억한다. 당시 난 그에게 ‘넌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지금은 발롱도르라 불리는 상에서 램파드가 최종후보까지 올랐을 때, 그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상을 받지 못할 것이란 걸 알았다”라며 당시 4강에서 리버풀을 만나 탈락했던 상황을 아쉬워했다.

무리뉴 감독은 “만일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조금만 더 일찍 왔었더라면 램파드가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거다”라며 램파드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Mike Finn-Kelcey/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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