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수아레스, 아스널로는 안 가”
입력 : 2013.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3)가 이적설에 휩싸인 루이스 수아레스(26)의 향후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 “제라드는 리버풀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 수아레스를 아스널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으며 현재 아스널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수아레스 또한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로 이적하길 바란다”고 발언해 리버풀과의 관계가 틀어졌고 홀로 훈련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캡틴의 입장은 명확했다. 수아레스가 떠날 때 떠나더라도 아스널로 갈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제라드는 “이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정말로 확신할 수 있는 건 수아레스가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하지 않을 거란 것이다”라며 수아레스가 아스널로 이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수아레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을 인정한 제라드였지만 수아레스를 붙잡고 싶어하는 마음은 굴뚝같았다. 제라드는 “그와 함께 경기하는 것이 즐겁다. 그가 떠나지 않았으면 한다. 리버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지켜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제라드는 수아레스에 대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타 팀들이 충분히 탐낼만한 선수”라고 평가한 뒤 “만일 내가 수아레스의 잔류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라며 수아레스를 붙잡고 싶어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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