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1] 2013/2014 EPL 득점왕은 3자 구도
입력 : 2013.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개막이 벌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러 이슈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득점왕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도 관심사다.

지난 2012/2013시즌엔 로빈 판 페르시(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6골,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이 23골,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이 21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1, 2, 3위에 나란히 올랐다. 대항마로 꼽혔던 수아레스가 시즌 막판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득점왕 경쟁은 판 페르시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새 시즌에도 득점왕을 향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판 페르시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새로이 왕좌에 오를만한 재능들도 호시탐탐 득점왕을 노리고 있어 화끈한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2연속 득점왕, 로빈 판 페르시
노련함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고 한다. 어느덧 서른 줄에 접어 든 판 페르시는 지난 2011/2012시즌에 30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2012/2013시즌에도 26골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했다. 노쇠화를 우려하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 하지만 득점에 관해서는 베테랑 이상의 노련함을 보여주고 있다. 잦았던 부상도 최근엔 말끔히 털어낸 듯 보인다. 부상만 조심한다면 득점왕을 향한 그의 여정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만만찮은 대항마, 루이스 수아레스
수많은 루머와 이적설에 시달리며 분명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아레스지만 그의 재능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받은 징계로 4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판 페르시와의 차이는 3골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징계의 여파로 나서지 못하지만 여름 동안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7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해 자신이 여전히 위협적인 득점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무서운 성장세, 크리스티안 벤테케
23살에 불과한 어린 선수지만 득점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검증을 마쳤다.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넣은 벤테케는 득점 4위에 올랐다. 놀라운 점은 이 기록이 벤테케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시즌 기록이라는 점이다. 적응기간을 감안해서도 이정도 기록이 나왔다는 점은 상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젠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히 적응했을 만한 시간이 지났다. 벤테케의 잠재력이 더 폭발할 것인지도 2013/2014시즌의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Kieran McManus/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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