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EPL 개막전 충격 데뷔 베스트 5’
입력 : 2013.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3/2014 시즌 개막전을 휩쓸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영국 ‘더선’은 16일 EPL 개막을 앞두고 지금까지 열렸던 개막전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추려 ‘EPL 개막전 데뷔 베스트 10’을 공개했다. 이 중 베스트 5를 소개한다.

대런 벤트(찰턴 애슬래틱)
벤트는 2005/06 시즌 챔피언십 입스위치에서 찰턴 애슬래틱으로 이적한 후 선덜랜드와의 개막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1분 찰튼 소속으로 첫 골을 터트린 벤트는, 후반 45분 자신의 활약에 마침표를 찍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위르겐 클린스만(토트넘 핫스퍼)
누가 토트넘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클린스만을 잊을 수 있을까. 1994/1995 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에서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클린스만은 세필드 웬즈데이와의 개막전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4-3의 승리를 일궈냈다. 마치 한 마리 연어를 연상시키는 듯한 그의 골 세리모니 역시 그의 명성만큼 유명세를 떨쳤다.

루드 판 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판 니스텔루이는 개막전부터 불을 뿜었다. 풀럼과의 2001/2002 시즌 EPL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이 사하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맨유에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올라설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네덜란드에서 건너온 판 니스텔루이가 있었다. 그는 후반 6분과 9분 순식간에 두 골을 터트리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잡이가 맨체스터 시티의 영웅이 되는 데는 4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아게로는 2011/2012 시즌 스완지시티와의 EPL 개막전에 후반 15분 교체 출장해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개막전부터 골 맛을 본 아게로는 결국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는데 일등 공신의 역할을 다했다.

미구엘 미추(스완지시티)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 미추의 활약은 개막전부터 시작됐다.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라요 바예카노로부터 단돈 200만 파운드(약 34억원)의 이적료로 스완지에 합류한 미추는 엄청난 활동량과 스페인 선수 특유의 기술을 앞세워 퀸즈파크레인저스의 수비진를 유린했다. 그는 데뷔전에서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스완지의 5-0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완지, 그리고 미추 열풍’의 시작이었다.

이 외에도 알렌 복시치(미들스보로), 딘 스터리지(더비 카운티), 마크 로빈스(노르위치), 마리오 스타니치(첼시), 파브리지오 라바넬리(미들스보로)가 베스트 10의 명단에 들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