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 2골' 아스널, 16년 연속 챔스 본선행...페네르바체 2-0 제압
입력 : 2013.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이변은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아스널이 터키 페네르바체를 제치고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론 램지의 2골 활약을 앞세워 페네르바체를 2-0으로 물리쳤다.

원정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던 아스널은 이로써 상대전적 2전 전승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1998/1999시즌을 시작으로 1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1차전에서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음에도 올리비어 지루와 루카스 포돌스키, 루카 카솔라, 아론 램지, 시오 월콧 등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 채 페네르바체를 맞았다.

선제골을 터트린 쪽 역시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25분 램지가 포돌스키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네르바체의 골문을 열며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선제골을 내주며 본선행에서 더욱 멀어진 페네르바체는 전반 39분 동점 찬스를 맞았지만 아스널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에메니케의 슈팅 등 두 차례의 결정적인 슈팅이 각각 골포스트와 크로스바를 잇따라 때리며 주저앉았다.

0-1로 뒤진 페네르바체는 후반 공세를 강화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비록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 했지만 에게만 코르크마츠의 헤딩슈팅이 또 다시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합계스코어 4-0으로 앞서 나간 아스널은 후반 들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승리를 굳혀 나갔다. 추가골 역시 아스널의 몫이었다. 후반 23분 월콧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긴 아스널은 4분 뒤 램지가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결국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같은 시각 벌어진 다른 경기에서는 FC바젤과 샬케04, 스테아 부쿠레슈티, 오스트리아 빈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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