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49분, 선덜랜드 4-2 극적 역전승...리그컵 3R 진출
입력 : 2013.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지동원이 속한 선덜랜드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캐피탈원컵(리그컵) 3라운드(3 2강)에 진출했다.

지동원은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4분 교체됐고, 선덜랜드는 지동원이 빠진 가운데 후반 막판 3골을 퍼부으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선덜랜드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혼자 2골을 터트린 코너 위컴의 활약을 앞세워 3부리그 소속 MK돈스를 4-2로 물리쳤다. 지동원은 올 시즌 공식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지만 소득 없이 후반 4분 코너 위컴과 교체됐다.

팀은 비록 역전승을 거뒀지만 지동원으로서는 자신이 교체 아웃된 뒤 동료 공격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부리그와 3부리그 팀의 맞대결이었지만 초반 기세는 MK돈스가 더 셌다. 전반 7분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은 MK돈스는 후반 10분 추가골까지 더하며 선덜랜드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그러나 선덜랜드의 저력은 후반 막판 빛났다. 후반 33분 조시 알티도어의 골로 1-2를 만든 선덜랜드는 지동원을 대신해 투입된 위컴이 후반 42분과 44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선덜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아담 존슨이 4번째 추가골까지 성공시켰고, 힘겨웠던 경기를 4-2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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