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어쩌나… 에버턴, “펠라이니+베인스 안 팔아”
입력 : 2013.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에버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마루앙 펠라이니(26)와 레이턴 베인스(29)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펠라이니와 베인스의 행보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특히 중원과 수비 보강이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러브콜이 거셌다. 영국 복수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두 선수 영입을 위해 3,500만 파운드(약 610억 원)를 에버턴에 제시한 상황이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두 선수를 절대 보낼 의향이 없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7일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두 선수에 대해 이적 이야기 계속 되는 것을 잘 알 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맨유가 됐든 다른 팀이 됐든 그 어떤 곳으로도 두 선수를 보낼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며 두 선수의 이적 가능성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러한 마르티네스의 강경 노선은 이전부터 계속됐다. 지난 16일에는 맨유의 이적 제의에 ‘시간 낭비’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맨유의 제안이 지속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에버턴의 재정 문제 때문이다. 현지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에버턴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적 시장에서 구단 운영 자금 마련이 전제돼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가 심각한 재정문제에 빠졌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에버턴은 매우 견고하다. 우리의 선수들을 팔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또한 “오히려 우리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알찬 선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주축 선수의 이적은 절대 없다”고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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