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선택] WBA전 출전 여부가 기성용 운명 결정
입력 : 2013.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기성용(24, 스완지시티)의 운명이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마지막 경기인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 경기에서 결정된다.

지난 시즌 스완지의 구단 역사상 첫 캐피탈 원컵(리그 컵) 우승 달성에 큰 역할을 했던 기성용은 올 시즌 시작 후 선덜랜드로의 임대설이 나오고 있다. 그 원인으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의 불화설이 거론되고 있다.

기성용은 시즌 초반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 영입 된 존조 셀비, 호세 카나스, 알레한드로 포수엘로 등에 밀려 쉽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가 치른 6경기 중 선발 출전 없이 후반 교체 투입으로만 3경기 출전했다.

출전 기회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지난 22일 기성용의 선덜랜드 임대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임대설이 나온 뒤 아직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다. 현지 언로에서는 더 이상 선덜랜드와 기성용의 이적에 대한 보도는 나오고 있지 않다.

이적 시장이 닫히는 9월 2일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기성용은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30일 새벽(한국시간)에 있었던 페트롤롤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최종 예선에도 교체로 출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스완지로서는 기성용이라는 카드를 버리기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라우드럽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스완지는 9월 1일 밤(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의 선발 출전 여부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이적 시장에서 그의 앞날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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