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첼시 승부차기로 누르고 슈퍼컵 우승
입력 : 2013.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2013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우승하며 다시 한번 유럽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바이에른은 31일 새벽(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 UEFA 슈퍼컵에서 첼시를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반 8분만에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로 앞서나가던 첼시는 후반 2분 프랭크 리베리에게 골을 내줬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후반 40분 하미레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하며 첼시가 수적 열세에 놓였다.

불리한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한 첼시였지만 반전이 있었다. 연장전반 3분만에 에당 아자르가 필립 람, 제롬 보아텡을 따돌리며 골을 터트렸다. 리드를 잡은 첼시는 페테르 체흐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연장후반 추가시간, 하비 마르티네스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프리킥이 단테를 맞고 흘렀고 이를 마르티네스가 골문 앞에서 차 넣은 것이다. 결국 이 골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의 팽팽한 대결은 계속됐다. 양 팀 모두 네 번째 키커까지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첼시의 마지막 키커, 로멜루 루카쿠의 슈팅이 바이에른의 수문장 노이어에게 막히며 승부차기까지 간 이날 경기는 경기스코어 2-2, 승부차기 5-4 바이에른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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