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 받은’ 박지성, 캄부르전은 심기일전 무대
입력 : 2013.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2, PSV 에인트호벤)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그러나 곧바로 만회의 무대가 마련됐다. SC 캄부르와의 홈경기다.

PSV는 9월 1일 새벽(한국시간) 에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캄부르를 상대로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5라운드를 치른다. PSV로서는 캄부르전 승리로 다시 선두 자리를 찾으려 한다. 지난 4라운드 헤라클레스전 무승부로 연승을 마감한 PSV는 4경기 동안 승점 10점을 얻어 4연승 중인 PEC 즈뵐레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캄부르전을 앞둔 박지성은 승리와 함께 한 가지 목적이 더 있다. AC 밀란전에서 받은 혹평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다. PSV는 지난 28일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3으로 패해 본선행이 좌절됐다. 박지성은 선발로 나섰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평점 1.5의 혹평까지 받았다.

박지성으로서는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박지성의 공격 가담이 적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분명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베테랑에게 원한 것은 그보다 컸다. 그래서 박지성은 헤라클레스전에서의 극적인 동점골 같이 결정적인 역할로 캄부르전에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또한 캄부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밀란전에서의 안 좋았던 것들을 모두 털어낼 수 있다. 이는 박지성뿐만 아니라 PSV도 마찬가지다. 그래야 에레디비지에 그리고 9월부터 시작하는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일정도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다.


사진=PSV 에인트호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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