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도 앉지 못한 카가와…시련의 시즌 맞이하나
입력 : 2013.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카가와 신지(24)가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맨유의 카가와는 1일 밤(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명단에 제외되며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리그 3경기 연속 출전 기록이 없다.

지난 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도르트문트로부터 카가와를 1,400만 파운드(약 240억 원)에 영입했다. 카가와는 맨유에 입단하자마자 부상으로 리그 초반 결장했으나 리그 후반 주전으로 나서는 등 신임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카가와는 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퍼거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맨유의 새 지휘봉을 잡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구상에는 카가와가 없는 듯한 모습이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위건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카가와를 교체 투입시켰다.

이후 카가와는 스완지,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 2라운드에서는 교체 명단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벤치만 달구고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이어 부상을 당했던 나니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복귀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도르트문트 복귀설이 나왔던 카가와는 시즌이 시작되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감독 밑에서 카가와의 잉글랜드 생활은 시련을 맞고 있다. 이적 시장이 닫히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카가와가 어떤 길을 걸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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