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R] 아스널, 토트넘 1-0으로 꺾으며 ‘북런던더비’ 승리
입력 : 2013.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아스널이 숙적 토트넘을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2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토트넘, 스토크시티와 승점 동률, 골득실차 동률을 이뤘으나 골 다득점으로 4위에 오르며 치열한 4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아스널이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2분만에 얻어낸 프리킥을 산티 카소를라가 좋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고 요리스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이후에도 아스널은 토트넘의 진영에서 특유의 패스플레이로 토트넘을 위협했고 토트넘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2분, 아스널의 골이 터졌다. 올리비에 지루가 감각적인 골을 넣었다. 토마스 로시츠키가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시오 월컷이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지루가 왼발 아웃사이드로 살짝 갖다 대며 골로 연결했다.

아스널은 위협적인 패스플레이를 이어나갔다. 전반 30분 카소를라가 월컷에게 패스했고 월컷이 반대편에서 들어오던 아론 램지에게 공을 내줬으나 램지의 슈팅은 높이 뜨고 말았다. 또한 전반 32분에는 카소를라의 패스가 토트넘 수비진 뒤를 지나 월컷에게 연결되는 듯 했으나 토트넘은 골키퍼 요리스가 박스 바깥까지 튀어나와 슬라이딩태클로 패스를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 들어서도 양 팀은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나갔다.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있었지만 후반 17분 램지의 중거리 슈팅과 후반 24분 지루가 월컷에게 연결한 패스 외에는 확실한 찬스가 없었다. 두 번의 찬스는 모두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 토트넘이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카푸에의 부상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어수선한 틈을 타 토트넘은 문전 혼전상황을 만든 저메인 디포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으며 굴절됐으나 슈제츠니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상황에서 공을 잡은 파울리뉴가 솔다도에게 공을 내줬고 솔다도는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지루의 어깨에 맞고 나갔다.

후반 34분 토트넘이 요리스의 선방으로 다시 한번 위기를 넘겼다. 오른쪽을 돌파한 지루가 월컷에게 패스했고 월컷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요리스가 놀라운 반사신경을 보여주며 선방했다. 공이 나초 몬레알 앞으로 흘렀으나 몬레알의 발은 공에 맞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공격을 이어간 토트넘은 추가시간 5분을 얻어내며 반전을 꾀했으나 아스널의 수비에 막혀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는 1-0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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