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4연승을 달리며 분데스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4연승째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12점을 확보, 리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10분만에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넣었다. 브와슈치코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음키타리안이 낮은 슈팅으로 골키퍼를 가볍게 속이며 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프랑크푸르트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누이 다카시가 왼쪽에서 박스 안으로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슈테판 아이그너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췄다. 뒤로 흐른 공을 바클라프 카들레치가 슈팅해 골을 넣었다.

후반 11분 음키타리안이 다시 한번 골을 넣었다. 음키타리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된 것이다. 승기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적극적으로 공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페널티박스 안으로 계속해서 긴 패스를 이어나가던 프랑크푸르트는 도르트문트의 수비진을 수시로 위협했다. 후반 36분에 나온 이누이의 골 찬스도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나온 장면이었다.

경기 막판까지 골을 노린 프랑크푸르트였지만 도르트문트의 수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2-1 승리로 끝났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