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훌륭한 팀(스완지시티)에서 많은 경기를 뛰며 좋은 축구를 했다. 기성용을 영입해 만족스럽다.”

선덜랜드의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성용을 보강한 점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미 한국 출신 선수로 지동원을 보유하고 있는 선덜랜드는 지난 31일(한구시간) 기성용을 1년간 임대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디 카니오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각) 선덜랜드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젊고 좋은 자질에 피지컬까지 갖춘 선수”라며 치켜세웠다. 이어 “기성용은 최근 몇 년간 영국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 점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디 카니오 감독은 전술적인 면에서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펼칠 재목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강한 피지컬에 패싱력을 갖춘 점이 무엇보다 크게 어필됐다.

특히 스완지 시티 시절 기성용의 플레이를 평가하며 “훌륭한 팀에서 뛰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고 말한 디 카니오 감독은 “기성용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빌드업을 행할 수 있는 선수다. 전술적인 움직임이나 정확도를 갖춘 패싱력까지 갖췄다”고 설명, 극찬했다.

한편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2패의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선덜랜드는 오는 14일 홈에서 강호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기성용으로서는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