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아스널, 영입시장의 ‘끝판왕’ 등극
입력 : 2013.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강력한 한방으로 이적 시장의 막바지를 불태웠다.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대어'인 메수트 외질을 영입했다. 아스널은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둔, 2일 (현지시간)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외질을 공식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며 외질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의 발표 내용과 현지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외질은 4.240만 파운드(약 억 720억원) 과 14만 파운드(약 2억 4천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아스널과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한다.

사실 아스널은 이적 시장이 열리기전부터 적극적인 영입 활동을 하겠다고 공표했었다. 관련된 선수는 많았다. 웨인 루니, 곤잘로 이과인, 줄리오 세자르, 마루앙 펠라이니,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이적설이 나왔다. 지금까지 유망주 영입 정책을 내세웠던 기존의 모습과는 달라보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현실은 달랐다. 소문만 그럴 듯했다. 아스널은 프랑스의 신예 공격수 야야 사노고 영입이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세계적인 선수들 영입에 지나치게 투자를 아끼다가 다른 구단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며 선수 영입에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강력한 한방이 있었다. 대상은 외질이였다. 외질은 경기를 읽는 눈과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하는 침투 패스과 일품인 선수기 때문이다. 2선에서 공격의 창의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외질의 합류는 아스널 공격의 질을 한 단계 더욱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어떤 선수의 영입보다 질이 다른 한 수였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라 했었나? 벵거 감독은 이적 시장 내내 잇단 영입 실패로 굴욕 아닌 굴욕을 받았다. 하지만 이적시장 ‘마지막 날’ 그는 강력한 한방으로 영입 시장의 ‘끝판왕’으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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