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감] 박주영의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입력 : 2013.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오매불망 구원자를 기다렸던 박주영(아스널)이지만 끝내 ‘님’은 나타나지 않았다.

2013년 여름 이적시장이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7시에 마감됐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이적시장 막판에 수많은 선수들의 이적'설'이 오고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수많은 '설'들중에서도 박주영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물론 선 거래 후 발표를 통해 이적시장 마감후에도 박주영의 이적 소식을 들을 가능성도 있으나, 대부분 그런 상황에서는 유럽 유수의 언론들로부터 한번쯤은 조명돼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박주영의 극적인 이적 가능성은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

매우 아쉬움이 남는다. 그간 박주영을 둘러싼 희망의 아지랑이를 피웠던 보도들이 있었던지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원소속팀 아스널을 비롯해 지난 시즌 셀타 비고(임대)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박주영은 생테티엔 이적설이 나돌며 기대를 모았다. 프랑스 언론들 역시나 지난 8월 29일자 보도를 통해 “생테티엔과 박주영이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까지 전하며 가능성을 높게 점쳤지만 결국 이적이 무산되며 새 팀을 알아봐야 할 처지가 됐다.

물론 아직 모든 것이 끝났것은 아니다. 이적 시장 마감 후에도 임대와 같은 형식으로 아스널을 떠나, 타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한다.

지난 2011년. 이적 시장 마감일에 아스널행을 확정지으며 세간의 집중을 받았던 박주영이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그의 운명은 확연히 바뀐 채 러브콜'만'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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