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적료 1조원 쏟아 부었다...세계기록 경신
입력 : 2013.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이적시장의 중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였다. 프리미어리그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리그가 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사커넷’은 3일 “이번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가 총 6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790억 원)를 지출,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록경신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의 최다 이적료 지출 기록은 2008년에 세워진 5억 파운드(약 8,566억 원)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리버풀,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등 다양한 팀들이 이적시장 내내 꾸준한 영입을 했다. 막바지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각각 마루앙 펠라이니와 메수트 외질 영입이라는 ‘한 방’을 보여주며 기록 경신을 도왔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전문회사 ‘딜로이트’의 댄 존스 애널리스트는 “리그 구성원들이 성공(좋은 성적)을 얻으며 재정적 보상을 받았다. 이들은 성공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얻기 위해 투자를 이어나갔고 이것이 프리미어리그가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게 된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유럽 4대 리그로 불리는 다른 리그들의 지출기록을 살펴보면 프리미어리그의 지출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각각 3억 3,500만 파운드(약 5,745억 원)을 지출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는 2억 3,000만 파운드(약 3,944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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