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미스터리', '에레라 영입 실패 사기꾼 탓?'
입력 : 2013.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적 시장은 끝이 났다. 그러나 이번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보에 대한 의문점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이적 시장 마감 직전 2750만 파운드(약 470억 원)의 이적료로 에버턴의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를 영입했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맨유로서는 적절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애슬레틱 빌바오의 창의적인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의 영입에 실패한 것은 아쉬운 일이었다.

특이 에레라 영입 실패에 대해서 현지 언론들은 '미스터리'라는 표현을 쓰며 의문점을 던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일 "맨유의 에레라 영입 실패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상황은 이렇다. 맨유는 이적 시장 마감 직전 3100만 파운드(약 531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에레라의 영입에 성공할 것처럼 보였다. 특히 현지 언론들은 맨유의 세 명의 대리인들이 스페인으로 직접 가 이적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스페인으로 향한 맨유의 대리인은 그 누구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맨유의 대리인 자격으로 에레라와 계약을 추진한 사람들은 맨유의 대리인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의 '가디언'도 이 세 사람들을 '사기꾼'이라고 표현하며 공식적으로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전하고 있다. 사실 맨유는 에레라에 대한 영입을 시도하긴 했지만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이미 마음을 접은 상태였다. 그러나 이 의문의 세 사람들이 개입하면서 스페인 언론 쪽에서는 맨유가 에레라 영입에 임박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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