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재건 리버풀]리버풀 행복한 고민, '수아레스-스터리지 경쟁이냐 공존이냐'
입력 : 2013.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4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리버풀이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다니엘 스터리지(24)가 물 오른 득점력을 보이는 가운데 루이스 수아레스(26)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은 공격진에 대해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수아레스가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로 인해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리버풀은 시즌 개막 후 컵 대회 포함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공격진에서 골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리그 14경기 출전에 10골을 기록했던 스터리지가 4경기 5골을 기록하며 득점력 부재에 대한 우려를 싹 날려버린 것이다.

스터리지가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이 시점에 리버풀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수아레스의 징계가 끝나가기 때문이다. 수아레스의 징계는 2경기가 남았으며 9월 25일에 있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캐피털 원 컵 원정경기나 오는 30일에 있을 선덜랜드와의 리그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4일 “수아레스가 ‘핵심 공격수’ 타이틀을 땐 채 복귀하게 됐다’라며 수아레스와 스터리지의 경쟁구도를 조명하는 등 수아레스의 복귀가 다가올수록 관심은 더욱 더 모이고 있다.

현지의 분위기는 둘로 양분된 양상이다. 스터리지와 수아레스가 같은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의견과 스터리지는 기존의 자리에서 그대로 경기에 임하고 수아레스가 프리롤로 투입될 것이란 의견이다. 실제로 수아레스는 프리롤을 부여 받았을 때 가장 빛나는 선수로 꼽히기도 한다.

스터리지와 수아레스. 두 득점기계의 만남이 경쟁이 될 것인지 혹은 공존이 될 것인지, 명가재건을 이끌 두 선수의 만남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