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스완지 시티를 떠나 선덜랜드로 둥지를 옮긴 기성용(24)이 영국 언론이 선정한 올 여름 이적시장의 베스트 '알짜' 영입 중 하나로 꼽혔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베스트 오브 더 레스트(Best of the rest)'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메수트 외질(아스널)이나 마루앙 펠레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급은 아니지만 이적 시장 막판 둥지를 옮긴 선수들 중 수준급 영입으로 평가되는 13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임대)나 가레스 배리(에터번 임대) 빅터 모제스(리버풀 임대) 등 프리미어리그(EPL)의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빠짐 없이 포함됐는데 기성용 역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함께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은 파비오 보리니를 언급하면서 "선덜랜드에게는 기성용의 영입이 보리니를 추가한 것보다 더 안정된 영입으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에서 핵심 역심 역할을 수행했던 기성용이 팀으로부터 이적을 허락받은 게 다소 놀랍다는 말도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정상급 패스 성공률을 보였고 이는 (스완지 동료인) 레온 브리튼을 능가했다. 기성용의 이적을 허락한 게 조금 놀랍다. 볼을 지키는 능력 등은 선덜랜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기회 역시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스포츠 선정 'Best of the rest' 리스트

가레스 배리-에버턴

제임스 맥카시-에버턴

마마두 사코-리버풀

빅터 모제스-리버풀

파비오 보리니-선덜랜드

기성용-선덜랜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스토크시티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빅터 아니체베-웨스트브로미치

스테픈 아일랜드-스토크시티

카메론 제롬-크리스탈 팰리스

리보르 코자크-아스톤 빌라

피터 오뎀윙기-카디프 시티

사진=선덜랜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