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벵거에게 연봉 130억에 2년 재계약 제시
입력 : 2013.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아스널이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8일 “아스널이 연봉 750만 파운드(약 130억 원)을 제시하며 벵거 감독과의 2년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아스널을 맡아 현재 18시즌째 팀을 맡고 있다. 이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가장 오랜 시간 한 팀을 지도한 기록이다. 벵거 감독은 18시즌 동안 맡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를 달성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지난 2005년 FA컵 우승 후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지 못했다. 새로운 구장 건립으로 인해 비싼 선수 영입을 못한 채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정책으로 강팀의 면모를 잃어갔다.

그러나 올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날 벵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메수트 외질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외질을 영입할 때 아스널은 4,200만 파우드(약 720억 원)을 사용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지불했다.

아스널의 이반 가지디스 사장은 외질의 영입으로 벵거 감독에 대한 신임이 더 커졌으며 이에 따라 재계약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가지디스 사장은 벵거 감독과의 재계약 조건에 750만 파운드의 연봉과 함께 겨울 이적 시장에서 4,000만 파운드(약 680억 원의 이적료를 추가 지급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Greig Cowie/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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