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소리’ 퍼디난드, “EPL, 용병수 제한해야”
입력 : 2013.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리오 퍼디난드(맨체스터 유나이디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용병 선수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7일 영국 언론 ‘선데이 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EPL에는 순수 잉글랜드 출신의 선수가 매우 부족하다”면서 “맨시티의 경우를 보라. 얼마 전 뉴캐슬과 경기를 가진 맨시티의 22명의 라인업 중 단 3명의 잉글랜드 선수들만 포진돼있었다"며 EPL의 또 다른 이면을 꼬집었다.

현재 EPL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열려있는 상태다. 그 수도 제한이 없어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EPL 입성을 꿈꾸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행보를 봐도 잘 알 수 있는데, EPL은 총 6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790억 원)를 지출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온 리그가 됐다.

이는 장.단점이 분명한 현상이다. 리그 자체로 보면 경쟁력이 향상 될 수 있지만, 자국 선수들에게는 기량을 펼칠 기회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퍼디난드는 “각 클럽마다 용병수를 제한하는 것이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를 위한 일이다”면서 “그것이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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