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이동국, 10월말까지 복귀 어렵다
입력 : 2013.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친 ‘라이언킹’ 이동국(34, 전북)이 10월말까지 복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8일 “이동국의 오른쪽 무릎 인대가 70~80% 손상됐다. 10월말까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지난 8월 28일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서울 골키퍼 김용대와 부딪히며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다음날 곧바로 정밀 검사를 했고 오른쪽 무릎 슬관절 내측인대 부분파열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산술적으로는 10월 중순 이후 복귀가 가능하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회복 및 경기에 나서기 위한 훈련 등을 감안할 때 10월말까지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이) 여름 내내 1주일에 2경기씩 뛰었다. 젊은 선수도 힘든 스케줄을 소화했다”며 빡빡한 경기 일정에 따른 피로 누적이 큰 부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았다.

그는 “이동국은 2011년 10월에도 폴란드전을 치른 뒤 장딴지 부상으로 마지막에 고생한 적이 있다”고 덧붙여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한 애제자를 향한 안타까운 심정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전북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여야 할 기간에 주포가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동국과 함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케빈이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이 다친 뒤 케빈이 더 잘하고 있다. 심리적으도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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