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전 D-1] 홍명보호, '1.5군' 크로아티아, 꼭 이겨야 한다
입력 : 2013.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주전이 빠진 크로아티아, 이기지 못하면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력도 없다.

한국 A대표팀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 6일 아이티에 4-1 대승을 거두며 대량 득점과 첫 승을 모두 이뤄냈다. 그러나 아이티의 기본 전력,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을 종합해보면 제대로 된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진정한 시험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입국 하루 전이었던 7일 세르비아와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을 치렀고, 이 경기를 소화한 마리오 만주키치, 루카 모드리치, 이비차 올리치, 니키차 옐라비치 등 주축 선수들을 대표팀서 제외시켰다.

주장인 다리오 스르나를 비롯, 이반 라키티치와 에두아르도 등이 소집됐지만, 사실상 크로아티아는 이번 평가전서 1.5군을 내세운 것이다.

반면 한국은 해외파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모인 것이 처음이지만 박주영, 기성용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정예 멤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베스트 일레븐과 크로아티아의 1.5군이 맞붙는 것이다.

월드컵을 향해 가는 과정 중 하나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위한 팀을 만드는 시간이기도 하다. 단순한 승리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은 꼭 승리를 거둬야 한다.

월드컵에는 크로아티아 1군보다 전력이 강한 팀들이 수두룩하다. 그보다 많은 팀들이 크로아티아 1.5군보다 강하다. 크로아티아 1.5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브라질에서의 전망도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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