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양 맹추격 따돌리고 선두 지켜
입력 : 2013.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경찰 축구단이 FC안양에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수성했다.

경찰은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23라운드에서 전반 30분에 터진 염기훈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가솔현의 자책골을 묶어 2-1로 승리, 승점 3점을 챙겼다. 안양은 후반 38분 박성진이 추격골을 넣었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경찰은 이날 승리로 16승 3무 4패 승점 51점으로 2위 상주(승점 44)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안양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경찰은 초반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안양은 수비에 숫자를 두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가려 했다. 양 팀은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에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모두 위협적이지 못해 소득은 없었다.

지루하게 흘러갈 뻔 했던 경기는 경찰의 선제골로 바뀌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배기종의 오른쪽 돌파에 의한 크로스를 염기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헤딩 슈팅으로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은 전반과 달리 안양의 우세로 흘러갔다. 그러나 몇몇 완벽한 골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연이은 득점 찬스를 놓친 안양은 골 결정력이 좋은 조커 김영남을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상우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대 구석을 살짝 빗겨갔다.

경찰은 안양의 실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안양의 수비수 가솔현이 뒤에 있던 골키퍼 박지영에게 패스미스를 범해 볼은 골문을 향해 흘러갔다. 박지영이 재빨리 달려들며 손으로 쳐냈지만, 볼은 골 라인을 넘어섰다.

2실점에도 불구하고, 안양은 추격골로 동점에 대한 불씨를 살려놨다. 이상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경찰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지만, 박성진이 이를 놓치지 않고 하프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안양은 만회골을 신호로 동점을 낚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경찰의 수비벽은 너무 높았고, 경기는 경찰의 2-1 승리로 끝났다.

기획취재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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