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28R] ‘몰리나 결승골’ 서울, 포항에 2-0 승
입력 : 2013.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용 기자= FC 서울이 몰리나와 고명진의 연속골로 선두 포항 스틸러스에 승리했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8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4승 8무 6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섰다. 패한 포항은 승점 52점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울산과 승점차를 벌리지 못했다.

경기 시작 두팀은 서로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을 풀어나갔다. 수비를 단단히 하고 상대방의 기회를 엿보며 두 팀은 전반 19분 포항 박성호의 슈팅 전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박성호의 슈팅 이후 두 팀의 공격은 불붙기 시작했다. 서울은 몰리나와 고요한이, 포항은 김승대, 노병준이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가 부족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6분 포항의 신광훈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서울 김용대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전반 29분에는 황지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

두 팀은 전반이 끝나기 전 짧은 패스를 하며 상대 수비를 위협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으며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후반 3분 서울은 포항 진영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항 수비에 막히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포항은 수비를 단단히 한 뒤 역습으로 골을 노렸지만 마무리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8분 김태수 대신 이명주를 투입하며 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3분 포항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고요한이 데얀과 2대1 패스를 하며 포항의 수비를 따돌렸다. 고요한은 낮은 크로스로 골문 앞으로 연결하자 이 공을 몰리나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서울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7분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김원일이 빠르게 수비에 가담하며 막아냈다.

이후에도 서울은 수비진을 단단히 하고 역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데얀의 연이은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으며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계속된 기회를 놓치던 서울은 후반 43분 데얀의 도움을 받은 고명진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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