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최용수, “선수들의 헌신, 칭찬하고 싶다”
입력 : 2013.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용 기자= 포항 스틸러스에 승리하며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를 이어간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의 헌신을 높이 샀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몰리나와 고명진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서울은 1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팀을 만나서 홈팬들의 성원을 입고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에게는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라고 강조했다”며 “선수들이 주문대로 놀라운 투혼을 펼친 것을 칭찬하고 싶다. 포항과의 홈경기 무패 기분 좋은 징크스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오늘의 승리와 함께 3경기 연속 무실점과 몰리나의 4년 연속 20공격 포인트 달성도 축하하고 싶다. 대표팀에서 경기를 뛰고 온 선수들의 헌신도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라고 했다.

서울은 올 시즌 홈에서 치른 개막전에서 2-1로 앞서다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상대가 전반 포지셔닝을 지키며 내려 우리가 조급하게 했다. 선수들에게 급하게 하지 말도록 강조했다”며 “침착하게 기다린 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침착함을 승리의 원인으로 꼽았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23분 몰리나가 선제골을 터트리자 한태유를 투입하며 수비적으로 나섰다. 이에 대해 “개막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싫었다. 경기 전부터 한태유에게 미리 준비하라고 언급했다”고 한태유의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은 최근 12경기에서 9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팀의 분위기가 결속 돼 있고, 선수들의 헌신을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의 경험과 실력, 희생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기분 좋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 날 결승골을 터트린 몰리나는 4년 연속 20개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몰리나의 기록은 자기 관리와 팀에 묻어나는 헌신을 볼 수 있었다”며 “가끔씩 경기 중 내가 화나게 하지만 극적인 순간 골을 터트리며 승점을 가져오는 집념과 실력을 가진 선수”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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