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무패 서울, 비결은 ‘든든한 뒷문’
입력 : 2013.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무엇보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한 것이 기쁘다”

K리그 1위 포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최용수 감독은 승리의 기쁨과 함께 안정된 수비진을 칭찬했다.

이날 서울은 패스 축구를 자랑하는 포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유효슈팅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단단하 수비망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 서울은 올 시즌 초반 수비가 불안하며 리그 12위까지 추락했다. 전년도 챔피언의 위상은 사라지는 듯 했다. 이곳저곳에서는 서울이 B그룹(하위스플릿)에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러나 서울은 대구와의 8라운드에서 리그 첫 무실점과 첫 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가파른 상승세는 지난 7월 성남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은 7연승을 포함, 최근 12경기에서 9승 3무를 기록하며 리그 3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런 상승세의 힘은 안정적인 수비에서 나온다. 최용수 감독이 포항과의 경기를 마치고 수비를 칭찬한 데서 보듯 수비진이 안정을 찾자 서울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2경기에서 서울은 단 7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그 중 절반이 넘는 7경기가 무실점경기였다.

초반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김용대가 안정을 찾고, 차두리와 김치우가 좌우측면을 단단하게 막고 있다. 초반 불안한 호흡을 보였던 김주영, 김진규는 이제는 상대팀 공격수들이 꺼려하는 단단한 방패가 됐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본인의 역할을 다 해주는 아디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초반 흔들리던 서울의 모습은 단단한 수비와 함께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이제는 리그 2연패를 노리는 안정된 팀, 서울이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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