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박주영의 머릿속에 J리그 이적 없다
입력 : 2013.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아스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주영(28)에게 J리그 이적설이 대두됐다. 그러나 박주영은 단 한 번도 J리그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영국 ‘메트로’는 11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이 계약을 파기하고 아스널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고 이어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일본 우라와 레즈의 이적을 허용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J리그 진출을 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이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한다면 J리그 이적이 가능하다. J리그는 현재 팀간의 선수 이적 및 등록은 끝났지만, 무적 선수는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K리그는 선수 등록이 마감됐기에 박주영이 아스널을 떠나도 바로 K리그로 복귀할 수 없다.

그러나 박주영은 이전부터 실패하더라도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그의 이러한 마음은 J리그 이적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박주영의 J리그 이적에 대해 “이전부터 J리그 팀들이 박주영에게 관심을 보였다. 박주영에게도 J리그 이적을 권유했지만 몇 번이나 거부했다. 유럽에 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박주영이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해 자유의 몸이 되더라도 유럽의 다른 팀을 알아보거나 무소속 신분으로 개인 훈련을 하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팀을 알아볼 것이다.

또한 이 관계자는 우라와의 박주영에 대한 관심은 거짓으로 보았다. 우라와는 한국 선수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배타적인 입장을 보인 팀이다. 지금까지 우라와에서 뛴 한국 선수는 1995년 5월 곽경근(현 부천 감독)이 유일했다. 당시 곽경근은 연봉 2,400만엔에 1년 계약을 했다. 이 관계자는 “우라와는 팀 내 정서상 한국 선수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우라와가 박주영에게 관심을 가질 리 없다”고 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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