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FIFA 랭킹 추락에 연연하지 마라
입력 : 2013.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급락하고 있다. 슬금슬금 순위가 두어 계단씩 떨어지더니 어느새 60위권 밖으로 밀릴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대업을 위해 FIFA 랭킹 하락은 감수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과 A대표팀 선수들에게는 FIFA 랭킹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FIFA 는 지난 12일 9월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574점을 기록했다. 8월에 비해 2계단 하락한 58위로 일본(42위), 이란(48위), 호주(53위), 우즈베키스탄(57위)에 이은 아시아 5위에 머물렀다.

게다가 10월 A매치 상대인 브라질(10월 12일), 말리(10월 15일)전 결과에 따라 70위권까지 추락하는 상황에 놓였다. 만약 브라질, 말리에 모두 패하면 527점으로 떨어진다. 9월 FIFA 랭킹에 대입할 때 69위가 된다.

그러나 FIFA 랭킹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대표팀에 필요한 것은 랭킹 숫자가 아니다. A매치를 통해 월드컵에서 만날 강호들을 이길 대비책을 만들어야 한다. FIFA 랭킹을 올리기 위해 약팀과의 A매치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월드컵을 대비한 충실한 준비가 될 수 없다.

또한 FIFA 랭킹을 만회할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호성적을 거두면 어느 정도 순위를 올릴 수 있다. 그리고 2015년에는 호주 아시안컵이 열린다. FIFA 랭킹은 단순한 친선경기보다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그렇기에 FIFA 랭킹을 올리고 월드컵에서 실패하는 것보다 FIFA 랭킹의 추락을 받아들이되 월드컵에서 원정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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