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챌린지 24R] 안양, 광주에 짜릿한 2-1 역전승...3위 '점프'
입력 : 2013.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FC안양이 난적 광주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33점이 된 안양은 광주와 고양(이상 승점 32)을 제치고 순위를 5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안양은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여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안양은 전반 41분 김원민이 동점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정현윤이 천금같은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9승6무9패, 승점 33점이 된 안양은 광주와 고양(이상 승점 32)을 넘어 리그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4경기(2무1패) 만에 첫 승을 거두는 수확도 올렸다.

반면 지난 8일 고양에 1-5로 대패했던 광주는 안양에까지 덜미를 잡히면서 2연패와 함께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경찰청과 부천을 꺾으며 이어져오던 홈 2연승 행진도 함께 끝이 났다.

안양으로서는 최근 2연패의 부진을 끊은 값진 승리였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광주였다. 광주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전반 13분 여름이 루시오의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안양도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해서 광주의 골문을 위협한 안양은 전반 41분 시즌 4호골을 터트리며 1-1 균형을 이룬 채 전반을 마쳤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안양은 후반 8분 곧바로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주인공은 정현윤이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정현윤은 이상우의 프리킥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공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역전에 성공한 안양은 이후 루시오를 앞세운 광주의 공습에 고전했지만 고비마다 골키퍼 박지영이 선방을 이어가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FC안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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