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뿔났다' “애슐리 영 다이빙 하지마” 경고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애슐리 영(28)의 비신사적인 플레이에 단단히 화가 났다.

맨유는 지난 14일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2-0로 승리했다. 하지만 전반 44분, 애슐리 영이 수비수 카기소 디카고이의 파울을 유도하여 그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측은 이 판정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예스 감독은 자신의 팀의 선수가 반칙을 유도하는 동작인 ‘다이빙’을 하지 않아야 하며, 애슐리 영 또한 이러한 구설수에 오르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영국 언론 가디언의15일 보도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난 항상 다이빙을 싫어한다고 말해왔다. 상대 수비수였던 디카고이가 다리를 먼저 뻗기는 했지만, 영이 그 상황에서 다리를 집어넣은 건 사실이다. 그가 당연히 옐로카드를 받았어야 했다. 난 내 팀의 선수가 다이빙을 하길 원하지 않고, 선수 스스로가 그래서는 안된다” 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애슐리 영은 지난 시즌에도 다이빙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며 상대팀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지난 시즌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영은 이미 오프사이드 상태에 위치했었지만, 상대 수비수 숀 데리의 퇴장을 유도해낸 적이 있었다. 그 경기 이후 당시 QPR 감독이었던 마크 휴즈와 필 비어드 사장 모두 애슐리 영과 심판을 맹 비난 했었다.

또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수비수 클라란 클락과의 패널티 박스 안 몸싸움 과정에서 너무 손쉽게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해냈고, 빌라 선수들의 불만과 함께 심지어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부터도 경고를 받기도 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주중 홈에서 바이에른 레버쿠젠과 챔피언스리그 A조 첫 경기를 가진 뒤, 그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더비 경기와 숙적 리버풀과의 캐피탈 원 컵 3라운드 홈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과연 애슐리 영이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반 일정에 도움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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