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의 '야망'...3시즌 연속 EPL 득점왕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0)가 3시즌 연속 득점왕의 야망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여름 프리시즌 기간에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바로 좀 더 선수로서 더 성취해내야 한다는 생각이며, 좀 더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로빈 판 페르시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여름 내내 내 머릿속에서 계속 들려오는 목소리를 간직하고 있다. 바로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나 사진 모두에게 괜찮은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라며 지난해 리그 우승을 이뤄냈지만,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로빈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승하기 위해 팀을 떠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가 아스널에서 오래 뛰며 주장까지 맡았던 선수이기에, 아스널 팬들의 실망감이 무척이나 컸었다. 판 페르시 또한 다소 위험요소를 감수하면서까지 리그 우승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결국 지난 시즌 목표를 달성해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였고 이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그리고 올 시즌 초반,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반 페르시 지인의 말을 인용해 “판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 며 신임 감독인 모예스와 반 페르시 사이에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판 페르시는 즉각 공식적으로 불화설 보도를 부인하기도 했다.

로빈 판 페르시는 올 시즌 개막 이후 5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리그에서는 3골을 기록중이며, 리버풀 소속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와 함께 리그 득점 순위 공동 3위에 올라있다. 그는 아스널 소속으로 뛰었던 마지막 시즌인 2011/2012 시즌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뛴 지난 2012/2013 시즌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과연 판 페르시가 지난 시즌 보여준 득점력을 올 시즌에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