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로마, 맨유 카가와-치차리토 눈독”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떠나보낸 AS로마가 대체자 영입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그 대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카가와 신지(24)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5)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마는 팀 내 에이스였던 에릭 라멜라와 파블로 오스발도를 떠내 보냈다. 그러나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일은 쉽지 않았고 최전방과 2선 공격 자리에 대체자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로마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의 카가와와 에르난데스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 “로마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유의 카가와와 에르난데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마가 이 두 선수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일단 두 선수 모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아래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고 계속된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의 영입이 절실한 로마의 상황과도 맞아 떨어진다.

지난 2012년 여름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카가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모예스 감독에게 신임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야누자이 등 맨유의 유망주들이 성장하고 있어 힘겨운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르난데스도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2010년에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주로 선발보다는 교체로 나와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은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유벤투스, 발렌시아 등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많은 팀들이 두 선수의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맨유는 생각이 다르다. 두 선수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600억 원) 이상의 금액을 책정한 상황이고 이적보다는 잔류에 무게를 실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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