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오른쪽 수비 놓고 ‘형제의 전쟁’ 시작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오른쪽 수비 자리를 놓고 ‘형제의 전쟁’이 시작했다.

지난 14일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유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나선 선수가 있었다. 지난 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던 파비우(23)가 201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맨유 경기에 나섰다.

이에 영국 현지 언론들의 관심은 측면에서 벌어질 ‘형제의 전쟁’에 쏠렸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6일 “’플레이스테이션’에서나 치고 박던 파비우와 하파엘(23)이 이제는 맨유의 선발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파비우는 “하파엘과 오른쪽 풀백 자리를 놓고 싸울 것이다. 안될 것도 없다. 우린 ‘플레이스테이션’을 비롯한 모든 것에서 서로 이기기 위해 싸워왔다”라며 하파엘을 향해 ‘선전포고’ 했다.

파비우는 “우린 다른 점이 없다. 우린 둘 다 23세고 성숙했다. 내가 뛰느냐 하파엘이 뛰느냐 보다는 우리가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우린 경기를 뛰고, 즐길 것이다”라며 하파엘과의 주전경쟁에 뛰어든 소감에 대해 전했다.

현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람은 파비우다. 파비우는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다가오는 레버쿠젠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하파엘은 지난 8월 11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아직 완벽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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