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루키’ 한승엽, 초등학교서 재능기부 한 사연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대구FC의 신인 공격수 한승엽이 일일교사로 변신해 14일 오전 10시 경운초등학교를 방문해 6학년 40여명을 만났다.

이번 특강은 경운초등학교 진로교육 직업 체험의 날 행사와 관련해 진로 탐색 및 직업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1일 교사로 나선 한승엽은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었던 순간 등을 소개하며 학생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중 한승엽은 한 학생이 '힘들 때마다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했나'고 묻자 "운동을 하다보면 힘들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항상 부모님을 생각했고 마음을 잡았다. 가족의 힘으로 포기하지 않았기에 꿈에 그리던 프로선수가 됐고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한승엽은 "운동선수로서 여러분들과 이렇게 만나는 것 자체가 조금이나마 내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프로에 들어와서 봉사 활동에 자주 참여하는데 나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한승엽은 특강이 끝난 후 학생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이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한편 골키퍼 배인영은 대서중학교를 방문해 '토요축구클리닉'을 실시해 20여 명의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 제공= 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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