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나폴리, 10명 싸운 도르트문트에 2-1 승리
입력 : 2013.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나폴리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꺾고 ‘죽음의 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산 파올로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에서 곤살로 이과인과 로렌조 인시녜의 연속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에 2-1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이과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대기심에게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 당한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 GK 로만 바이덴펠러이 이과인의 침투 때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볼을 손으로 쳐내다 퇴장, 수적 열세의 악전고투 속에 1-2로 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첫 골은 전반 29분에 나왔다. 나폴리가 코너킥을 재빠르게 연결해 수니가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과인이 이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는 수비수 네벤 수보티치가 부상 치료를 위해 빠져 있는 상황이었기에 선제골의 아쉬움이 컸다.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수보티치의 경기 재개를 허락하지 않은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설성가상 추가 시간에는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갔고, 이과인의 침투를 저지하던 로만 바이덴펠러 골키퍼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손으로 볼을 쳐내는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나폴리는 후반 22분 인시녜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2-0으로 앞서 나가며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도르트문트는 교체투입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후반 25분에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더했고 후반 42분에는 나폴리 수니가의 자책골로 2-1까지 따라 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획취재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