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스타] ‘해트트릭’ 메시, 챔스 최다골까지 ‘10골’ 남았다
입력 : 2013.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득점과 관련한 모든 기록을 바꾸고 있는 리오넬 메시(26, FC 바르셀로나)에게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신기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0골만 더 넣으면 그는 축구사를 새롭게 쓴다.

메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아약스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변함 없는 득점력을 과시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앞세워 난적 아약스를 4-0으로 가볍게 눌렀다.

매 경기 메시의 득점이 주목되지만 이날은 특별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전날 갈라타사라이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갈라타사라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18분, 21분 46분에 득점했다.

메시가 아약스전에서 전반 22분 첫 골을 넣자 해트트릭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후반 10분과 30분 메시가 연거푸 골망을 흔들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날두가 한 걸음 앞서가면 곧바로 메시가 따라간 형국이었다. 게다가 메시는 호날두보다 20분 빨리 해트트릭을 했다. 자존심 대결에서도 이긴 셈이었다.

게다가 메시는 해트트릭으로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경신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3골을 추가한 그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을 62골로 늘렸다. 라울 곤잘레스(36, 알 사드)가 갖고 있는 최다골 기록 71골까지 9골만 남겨둔 것이다. 앞으로 9골을 더 넣으면 라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10골 이상을 넣으면 이제 챔피언스리그 역사는 메시의 것이 된다.

메시의 경이적인 득점 페이스를 볼 때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다. 경기당 1~2골은 가뿐하게 넣는 그의 플레이를 볼 때 조별리그 6경기가 끝나기 전에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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