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박지성 수비력, 1골 1도움만큼 값졌다
입력 : 2013.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대단한 공격력이었다. 그러나 수비도 공격만큼 강력했다.

박지성(32)은 22일 열린 PSV 에인트호벤과 아약스의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쾌조의 활약을 펼쳤다. PSV는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1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골과 도움만큼 값진 헌신적인 수비로 자신이 공수에 능한 전천후 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박지성은 전반 3분 아약스의 패스를 끊으며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수비 위치에서 편한 수비를 하려는 반면, 박지성은 더욱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달려들고 패스 경로를 예측하며 아약스 선수들을 괴롭혔다.

경기 초반에는 어떤 선수던지 이런 수비를 선보일 수 있다. 그러나 90분 내내 이런 움직임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는 수비력을 선보이는 선수는 박지성이 유일했다.

그는 전성기 때의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공격만큼 수비에서도 큰 공헌을 했다. 아약스 선수들은 박지성의 적극적인 압박에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며 실책을 남발했고, PSV는 박지성의 수비력에 힘입어 더욱 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특히 큰 경기서 특유의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키 플레이어를 괴롭혔던 박지성은, 이날 아약스와의 경기서 상대의 키 플레이어가 아닌 그라운드에 나선 11명의 아약스 선수들 전원을 괴롭히며 공격만큼 수비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 PSV 에인트호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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