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AS 로마가 라치오와의 올 시즌 첫 ‘로마 더비’에서 승리하며 지난 시즌 코파 이탈리아 컵 결승전 설욕에 성공했다.

로마는 22일 밤(한국시간)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치오와의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초반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마와 라치오의 경기는 ‘로마 더비’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로마는 최근 네 번의 ‘로마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다. 특히 지난 해 코파 이탈리아컵 결승에서 라치오에 0-1로 아쉽게 패하며 우승컵을 놓친 안타까운 기억도 있었다.

이 날 로마는 경기 내내 라치오를 압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전 로마에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8분 결국 로마는 페데리코 발자레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프란체스코 토티의 코너킥을 발자레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로마는 아뎀 라이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쇄기를 박았다.

라치오는 후반 37분 디아스가 퇴장을 당하는 등 유효 슈팅 하나 없는 경기를 펼치며 맥없이 라이벌 팀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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