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팀 패배 속 루니는 돋보였다”
입력 : 2013.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패배 한 뒤 팀의 유일한 득점자 웨인 루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루니의 프리킥 골로 무득점의 치욕은 벗어날 수 있었다.

루니는 공격 파트너인 로빈 판 페르시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외로이 공격진에서 분전했다. 경기 후 맨유의 모예스 감독은 “오늘 패한 가운데 루니의 경기 내용은 가장 돋보였다. 그에게는 패배에 대한 책임이 없다. 오늘 그는 최고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맨체스터 더비에서 패한 모예스 감독은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우리보다 빠르고 강하게 나왔다. 그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전반 종료 직전 추가 실점한 것이 오늘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맨시티의 미드필더들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으며 그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며 미드필더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린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오늘 패했지만 우리는 좋아질 것이다. 시즌은 길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오늘의 패배는 잊고 앞으로의 경기를 대비 하겠다”며 패배에 실망하지 않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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