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트레이드로 도르트문트 컴백?… AT 마드리드도 관심
입력 : 2013.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부임 후 위기의 남자로 전락한 카가와 신지(24). 이제는 맨유와 결별할 시간이 다가오는 듯하다. 그의 친정팀 복귀가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일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유는 카가와를 트레이드 카드로 꺼내 독일 도르트문트의 세르비아 출신 수비수 네벤 수보티치를 데려올 생각이다.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카가와의 복귀를 바라고 있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가와는 지난 2012/2013시즌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 26경기에 나서 6골을 넣었다. 1차례 해트트릭도 기록했다. 이적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결과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모예스 감독 체제 하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캐피털 원 컵, 커뮤니티 실드에 각 1경기씩 출전했을 뿐이다.

그는 시즌이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단 4경기 출전에 그치자 위기감을 느꼈다. “더 성장하지 않으면 맨유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에이스로 활약했던 도르트문트 시절의 그리움도 있었다.

카가와는 도르트문트에서 2010년 여름부터 2년간 뛰었고 71경기에 나서 29골을 넣었다. 그가 뛴 2년 동안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카가와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카가와의 재기 넘치는 움직임과 드리블, 슈팅이 다비드 비야, 디에구 코스타 등을 도와 2선에서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카가와의 거취에 따라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 도르트문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행보가 정해지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