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채찍질, “첼시, 아직 충분히 강하지 않아”
입력 : 2013.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팀 성적에 불만족을 표하며 채찍질을 가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아직도 첼시가 “충분히 강하지 않다”라며 더 많은 발전을 촉구했다.

첼시는 6라운드까지 진행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기존의 ‘빅4’가 아닌 토트넘과 에버턴이 각각 3, 4위에 올라있다는 점은 첼시의 자존심을 긁기에 충분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무리뉴 감독은 “더욱 일관된 모습이 필요하다”라며 비판을 시작했다.

비판의 골자는 우승 경쟁에서의 도태였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지난 시즌 리그 성적을 보자면 우승을 차지했을 때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마술을 부릴 줄 알아도 단 한 시즌 만에 20점이라는 승점을 회복하기란 무리가 있다”라며 단기간의 성적향상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같은 팀은 승점 15~20점이 뒤쳐지는 것이 더더욱 좋지 않다. 미래에는 그럴 수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우린 승리하고 또 승리하고 승리하기에는 충분히 강하지 않다”라며 현 상황에 대한 비관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그러나 절망적인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서로간의 신뢰를 쌓을 단계라는 말이다”라고 말한 뒤 “우린 7번의 1-0 승리가 필요하지 한 번의 7-0 승리와 6번의 패배가 필요하진 않다”라며 대승보다는 다승이 팀의 목표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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