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경쟁이 아닌 공존을 선택한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니엘 스터리지의 힘은 막강했고 두 골을 합작하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5일 밤 11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수아레스와 스터리지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승점 16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15점)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은 지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던 수아레스와 스터리지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전반 13분 엔리케와 패스를 주고받은 수아레스가 중앙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아레스가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자 스터리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전반 15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영점 조절을 마친 스터리지는 전반 17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어려운 각도에서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내준 크리스탈은 케베와 제롬이 문전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오히려 리버풀의 빠른 역습에 또 한 번 실점했다. 전반 38분 빠른 공격 전개로 문전에 침투한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제라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양상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리버풀은 수아레스, 스터리지, 스털링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했고 이 세 선수는 개인기술과 스위치 플레이로 크리스탈의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아쉬운 찬스를 놓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크리스탈이 반격했고 한 골 만회했다. 후반 31분 캄파냐의 크로스를 게일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리버풀은 제라드를 중심으로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결국 승점 3점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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