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7R] ‘김보경 45분’ 카디프, 뉴캐슬에 1-2 패배
입력 : 2013.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카디프의 심장’ 김보경(24)이 선발 출전해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다.

카디프 시티는 5일 밤 11시(한국시각)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레미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보경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중원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카디프는 중원에서 김보경, 군나르손을 전진 배치했고 메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반면, 뉴캐슬은 카바예, 시소코, 티오테를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전반 중반 뉴캐슬에 주도권을 내준 카디프가 수문장 마샬의 선방쇼로 위기를 넘겼고 김보경을 중심으로 반격했다. 전반 28분 캠밸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그러나 선제골을 뉴캐슬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왼쪽 측면을 허문 레미가 중앙으로 침투했고 수비수를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레미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8분 카바예의 패스를 받은 시세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레미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꼼작 못하게 만들었다.

카디프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을 빼고 지난 풀럼전에서 극적인 골을 터트렸던 머치를 투입했다. 머치가 투입되자 카디프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머치가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고 이후 후반 8분 오른쪽 측면 머치의 크로스가 위팅엄의 발에 연결됐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주도권을 찾은 카디프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12분 머치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오뎀윙기에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이 교체카드로 변화를 줬다. 카디프는 후반 20분 벨라미를, 뉴캐슬은 후반 25분 구티에레스를 투입했다. 이어 카디프는 후반 35분 메이나드를 투입하며 스피드를 강화했다.

이후 카디프는 머치, 벨라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승점 3점은 뉴캐슬이 가져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