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빅매치] 빌바오 vs 발렌시아, 승점, 골득실 같은 5-6위의 만남
입력 : 2013.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홈 전승의 아슬레틱 빌바오가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발렌시아를 만난다.

빌바오는 7일 새벽(한국시간) 빌바오 산 마메스서 발렌시아와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빌바오는 올 시즌 홈 경기서 패배가 없다. 오사수나와의 홈 개막경기서 2-0 승리를 거둔 이후, 셀타 비고, 레알 베티스를 차례로 꺾으며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원정 4경기선 1승 3패로 부진하다.

다행히 발렌시아와는 홈에서 맞붙는다. 홈에서의 강한 모습을 이어가, 원정에서 얻지 못한 승점을 최대한 따내야 하는 상황. 특히 발렌시아와는 승점(12점), 골득실(0)이 모두 같기에, 시즌 초반 중상위권에 안정적으로 머무르기 위해선 확실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팀의 핵심 공격수였던 로베르토 솔다도가 토트넘으로 떠나며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다. 시즌 시작 후 네 경기서 1승 3패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자, 이 걱정은 현실로 다가오는 듯 했다.

그러나 솔다도의 대체자로 영입한 헬데르 포스티가, 기존의 조나스가 솔다도의 공백을 나누어 메우면서 최근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팀 내 불화가 쉽사리 가라앉고 있지 못한 것은 발렌시아의 약점이다. 팀 내 주축 수비수였던 아딜 라미가 미로슬라브 듀키치 감독의 벤치행 지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공개적으로 팀과 감독을 비판한 것.

라미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연승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발렌시아로선 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라미의 발언이 탐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라미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사기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패배는 곧 중위권 확정을 의미한다. 이미 8라운드 경기를 치른 비야레알이 승점 17점이고, 7라운드까지 치른 레일의 승점은 16점이다. 빌바오와 발렌시아 모두 이번 8라운드 경기서 승점 3점을 얻어 상위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 공통된 목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그래픽=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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