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야누자이, 흔들리던 맨유를 구하다
입력 : 2013.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올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18살의 신예 아드낭 야누자이가 구해냈다.

야누자이는 6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 선발 출장 해 후반 31분 교체 될 때까지 2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날 경기를 앞둔 맨유는 최근 리그 2연패를 기록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야누자이를 선덜랜드를 상대로 선발로 내세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선발 출전이었다.

애슐리 영, 대니 웰벡, 카가와 신지 등 쟁쟁한 포지션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발로 나선 야누자이는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서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가 선덜랜드 수비진들의 집중적인 마크를 당하자 야누자이는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전 예열을 마친 야누자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놀라운 문전 침투능력을 보여주며 후반 9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6분 뒤에는 그림 같은 하프 발리 슛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야누자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리그 연패를 끊었다. 새로운 얼굴의 등장에 모예스 감독은 반등의 기회를 잡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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