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선덜랜드] 기성용-지동원의 새 스승, 포옛은 누구?
입력 : 2013.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경질 된 뒤 가장 적극적으로 선덜랜드 사령탑 자리를 원했던 구스 포옛(46)이 결국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 축구팬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포옛 감독은 누구인가.

우루과이 출신의 포옛 감독은 첼시와 토트넘에서 개인기가 뛰어난 미드필더로 각광을 받았다. 은퇴 후 2006년부터 스윈던 타운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포옛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거쳐 토트넘에서 수석코치를 지냈다. 이후 2009년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에 속해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감독직을 맡았다.

브라이튼을 맡은지 2시즌 만에 포옛 감독은 팀을 리그1 우승을 시키며 챔피언십 진출을 이끌었다. 브라이튼 팬들에게 포옛 감독은 브라이튼의 어떤 선수보다 인기가 많은 스타였다.

포옛 감독의 지도력으로 브라이튼은 챔피언십 승격 시즌에 10위로 이끌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리그컵과 FA컵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선덜랜드, 뉴캐슬에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 시즌 도중 불거졌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파트리크 에브라 간의 인종차별 논란 중 같은 국가 출신인 수아레스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챔피언십에서 2번째였던 지난 2012/2013 시즌에는 리그 최소 실점(43골)의 수비력을 보이며 팀을 리그 4위(19승 18무 9패)로 이끌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에 1, 2차전 합계 0-2로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희망을 접었다.

그 뒤 구단주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결국 지난 6월 컨페드레이션스컵 해설을 하는 도중에 팀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아 화제가 됐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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