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레알, 부진 이유는 알론소 부재”
입력 : 2013.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초 아쉬운 경기력을 드러내고 있다. 중족골 골절상을 입은 사비 알론소(32)의 부재 때문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 “알론소 없이 허름한 레알”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알론소의 부재로 인한 레알의 부진한 모습을 조명했다.

레알은 올 시즌 초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카세미루를 영입하며 부상이나 징계로 인해 알론소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했다. 특히 이야라멘디는 ‘제 2의 알론소’라 불리며 주가를 높이고 있었던 상황. 레알로선 알론소의 장기적 대체자를 영입하며 팀 운용에 숨통이 트이는 듯 했다.

하지만 알론소의 부재는 레알에 상상 이상의 타격이었다. 후방에서 팀의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알론소가 빠지자, 레알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 외질의 이적과 함께 알론소의 부상이 레알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 것.

‘마르카’는 “레알이 케디라-모드리치, 케디라-이야라멘디, 이스코-모드리치 등 두 명의 미드필더를 세우는 전술과 케디라-모드리치-이스코 혹은 이야라멘디의 세 명의 미드필더를 두는 전술 모두를 시험했지만, 알론소가 있을 때의 경기력과는 달랐다”며 “공격 작업에도 문제가 있었고, 수비 형태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알론소는 케디라의 활동량, 모드리치의 기술, 이야라멘디 혹은 이스코의 패스 시야를 가진 세 가지 능력을 지닌 미드필더”라며 알론소의 복귀가 레알 경기력 회복의 키라고 밝혔다.

알론소는 이제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다. ‘마르카’는 “약 2주간의 회복 기간을 거치면, 그의 몸상태가 정상이 될 것”이라며 “빠르면 말라가와의 다음 프리메라리가 경기가 열리는 19일 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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