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자이의 복잡한 국적, 아버지가 결정한다
입력 : 2013.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유럽축구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아드낭 야누자이(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국적은 그의 부친이 결정할 전망이다.

야누자이는 벨기에 태생이지만 그의 부모는 코소보-알바니아 출신이고, 조부모는 각각 터키, 세르비아인이다. 벨기에를 비롯, 알바니아와 터키, 세르비아 등에서 대표팀 선수로 뛸 수 있다.

게다가 앞으로 영국에서 5년을 더 살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중 한 곳의 대표 선수로도 뛸 수 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벌써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을 거론할 정도다.

그러나 아직까지 야누자이는 국적에 대해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벨기에 안더레흐트 유소년팀 코치 등을 역임한 장 킨데르만이 힌트를 제공했다. 그의 국적 논란을 야누자이의 부친인 아베딩 야누자이에게 달린 것이다.

7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킨데르만은 “난 아베딩을 잘 안다. 나는 그와 많은 것을 논의했다”라며 “난 야누자이가 어떤 국적을 선택할지 모른다. 다만 야누자이가 어렸을 때 아베딩이 청소년 대표팀에서 나오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누자이는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고 싶어했지만, 아베딩은 안더레흐트에서의 교육 받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야누자이가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아베딩이 결정한 만큼 민감한 사안인 국적 문제도 아베딩의 입김이 작용할 것으로 본 것이다.

킨데르만은 “야누자이는 몇 주 혹은 몇 달 내에 선택할 것이다. 내가 아는 아베딩은 어떠한 생각을 갖고 그것을 실행할 것”이라며 야누자이와 아베딩이 조만간 이 사안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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